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하노이 - 수상인형극, 쌀국수, 호안끼엠 호수 여행 코스

by 손잡고지구한바퀴 2025. 11. 7.

하노이 수상인형극 관련 사진

 

하노이는 전통 예술과 현대적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하노이 수상인형극, 쌀국수, 호안끼엠 호수 일대는 도보 이동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핵심 코스로, 문화 체험, 식사, 산책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여행 흐름이 매우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연 일정과 맛집 추천, 호수 산책 팁까지 실전 중심으로 자세히 안내합니다.

하노이 수상인형극 – 베트남 전통 예술을 가장 흥미롭게 즐기는 방법

하노이 수상인형극은 베트남 북부의 전통 문화 예술로, 물 위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인형극입니다. 하노이 여행자 대부분이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꼽히며,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공연입니다. 대표 공연장은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탕롱 수상인형극장(Thang Long Water Puppet Theatre)’로, 위치가 매우 좋아 호수 산책과 식사 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공연시간은 보통 16:10 / 17:20 / 18:30 / 20:00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석이 빨리 매진되므로 최소 1~2일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45~50분 정도 진행되며 아이가 집중하기에 부담 없는 시간 구성입니다. 베트남 전통 민요, 대나무 악기, 물 위에서 움직이는 인형들의 퍼포먼스는 다소 생소하지만 매우 흥미롭고, 장면마다 환호가 터지는 만큼 재미 요소도 뛰어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공연장 가운데 구역의 앞에서 두 번째~네 번째 줄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앞줄이면 물이 튈 수 있고, 뒤쪽은 디테일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적당히 가까운 중간 구역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또한 공연 중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플래시는 사용 금지이므로 스마트폰 설정을 미리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공연의 핵심 내용은 농부들의 삶, 사계절, 수확, 전통 축제 등 베트남 문화와 관련된 장면들입니다. 아이들은 귀여운 인형들의 움직임과 음악, 물이 튀는 장면 등에 집중하게 되고, 부모는 전통 문화 속에 담긴 상징과 메시지를 이해하며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공연장을 나와 호수로 이어지는 밤길을 산책하면 감성적인 분위기가 이어져 여행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쌀국수 – 현지 풍미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식사 팁

하노이를 대표하는 음식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것이 바로 쌀국수입니다. 베트남의 쌀국수는 하노이가 원조라고 불릴 만큼 깊은 국물 맛이 특징이며,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여행 중 가장 많이 찾게 되는 메뉴입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는 맛집이 많아 공연 전후 식사로 넣기에도 훌륭합니다.

대표적인 쌀국수 맛집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포띤(Pho Thin) – 은은하게 훈연된 고기香과 깊은 국물 맛
  • 포10 리(Ly Quoc Su) – 깔끔한 스타일로 한국인에게 특히 인기
  • 포 Gia Truyen Bat Dan – 전통적인 맛과 큼직한 고기 슬라이스로 유명

쌀국수집 대부분은 06:00~22:00 정도 운영하며, 아침 식사로 먹는 현지인도 많기 때문에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한결 여유롭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고수가 강하게 들어가는 스타일보다 ‘고수 적게(No Herb)’ 옵션을 요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수 향에 민감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노이 쌀국수의 특징은 기름기 없는 맑은 국물과 쫄깃한 식감의 면입니다. 국물이 뜨겁지 않아 아이가 빨리 식혀 먹기 좋고, 고기 양도 충분해 부모와 나누어 먹기에도 적당합니다. 식사 후 망고 주스·라임 주스 등 시원한 음료를 함께 마시면 여행 중 더위를 식히기 좋습니다.

만약 공연을 보기 전 빠르게 식사해야 한다면 호안끼엠 호수 주변의 로컬 포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주문 후 3~5분 이내에 바로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공연 시간이 촉박해도 문제 없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 도심 속 여유로운 산책과 야경 감상

하노이 여행에서 가장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바로 호안끼엠 호수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넓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수상인형극장, 성 요셉 대성당, 노트르담 거리, 쇼핑센터가 모두 가까워 여행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호수 산책은 언제 가도 좋지만, 특히 일몰 직후부터 20:30 사이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조명이 호수에 반사되어 황금빛 실루엣이 생기고, ‘붉은 다리’로 유명한 응옥썬 사원 입구가 반짝이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 최적의 시간대입니다. 아이들도 화려한 조명을 보며 흥미를 느끼고, 가족사진을 남기기에도 장소가 매우 좋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는 벤치, 카페, 아이스크림 가게가 많아 산책 → 간식 → 사진 → 공연 이동 같은 일정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사원에서 간단히 소원을 빌거나 호숫가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리듬이 느긋해지고 안정감이 생깁니다.

주말에는 호수 주변 도로가 차량 통제되어 ‘보행자 전용 거리’가 운영됩니다. 인형극, 음악 공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거리 놀이까지 있어 가족 단위 방문자에게 최적의 시간대입니다. 4살 아이는 길거리 풍선·버블쇼를 좋아하고, 6살 아이는 호수 주변 자전거·킥보드 대여를 흥미로워합니다.

호안끼엠 호수 산책의 장점은 따로 무언가 계획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며, 도심 한가운데에서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여행 피로를 줄여줍니다.

결론 – 하노이는 문화, 맛, 휴식이 한 번에 가능한 완벽한 여행 코스

하노이는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수상인형극으로 독특한 전통 예술을 경험하고, 쌀국수로 현지의 맛을 즐기고, 호안끼엠 호수 산책으로 도심 속 휴식을 더하면 하루 일정만으로도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세 구역 모두 도보 거리 내 있어 이동이 편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자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도심과 문화, 휴식이 균형 있게 구성된 코스이기 때문에 처음 하노이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며, ‘껄끄럽지 않은 동선·부담 없는 식사·볼거리 넘치는 산책로’라는 세 요소가 완벽하게 연결되는 일정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면 누구든지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하노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