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중은 대만 여행에서 놓치기 쉬운 도시지만, 알고 보면 감성과 활력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특히 타이중 애니메이션 골목, 펑지아 야시장, 버블티 탐방은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기기 좋고, 도보와 대중교통만으로 이동이 가능해 여행자에게 부담이 없습니다. 사진 스팟, 길거리 음식, 디저트까지 모든 요소가 고루 갖춰져 있어 한 번 방문하면 기대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대표 코스입니다.
타이중 애니메이션 골목 – 감성 사진 스팟과 캐릭터 벽화가 가득한 테마 거리
타이중 애니메이션 골목(動漫巷, Anime Alley)은 귀여운 캐릭터 벽화와 포토존이 이어지는 독특한 골목으로, 도시 한가운데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감성 관광지입니다. 해외 여행자들도 많이 찾는 유명 포토존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골목 곳곳에 그려져 있어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위치는 타이중 공원 근처로 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버스나 택시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골목 하나하나에 개성이 담긴 벽화가 많아 천천히 30~40분 정도 걸으며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카페도 있으며, 캐릭터 굿즈나 포스트카드 등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골목 방문은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를 추천합니다. 낮 시간대에는 자연광이 골목에 잘 들어오기 때문에 벽화 색감이 선명하게 보이고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옵니다. 골목 특성상 대부분 야외 공간이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려면 물이나 휴대용 선풍기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의 매력은 벽화를 보는 것뿐 아니라, 골목 자체가 귀여운 감성으로 채워져 있다는 점입니다. 길만 따라 걷다 보면 색색의 캐릭터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연상시키는 벽면, 만화 속 장면 같은 계단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몇십 장씩 찍게 되는 곳이며, 아이와 함께라면 벽화 캐릭터를 찾아보는 놀이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골목 주변에는 타이중 특유의 로컬 카페들이 많아, 산책 후에 버블티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쉬기에도 좋습니다. 짧은 동선으로 많은 포토존을 즐길 수 있어 여행자의 피로도도 낮아 타이중 일정의 시작 혹은 중간에 넣기 좋습니다.
펑지아 야시장 – 타이중 최대 규모의 먹거리·쇼핑 명소
타이중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가 바로 펑지아 야시장(逢甲夜市)입니다. 대만에서도 손꼽히는 큰 규모를 자랑하며, 먹거리·패션·기념품이 모두 모여 있는 활력 넘치는 장소입니다. 밤이 되면 수많은 상점이 열리고, 사람들로 붐비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여행 중 하루는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대표 코스입니다.
펑지아 야시장은 보통 17:00~24:00까지 운영되며, 대부분의 가게가 저녁 6시 이후 본격적으로 활기를 띱니다. 처음 가는 여행자라면 18~19시 사이 방문을 추천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는 사람이 몰려 아이나 여행자가 이동하기 조금 불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펑지아 야시장을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간식들이 있습니다.
- 치즈감자(起司馬鈴薯) – 펑지아 명물로 진한 치즈와 고소한 감자의 조합
- 대만식 치킨 스테이크 – 얇지 않고 바삭해 현지인도 자주 먹는 메뉴
- 오징어튀김 – 간이 심하지 않아 먹기 편함
- 버블티 전문점 – 야시장 내 신선한 타피오카를 바로 맛볼 수 있음
- 소시지·전병·로티 –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길거리 메뉴
야시장 길은 넓고 상점이 길게 이어져 있어 걷기 좋고, 중간중간에 테이블이 있는 부스가 있어 천천히 앉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쇼핑 매대도 많기 때문에 간단한 의류, 액세서리, 휴대폰 케이스 등 기념품을 구매하기에도 좋습니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펑지아 야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게마다 향과 소리가 달라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끌리고,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아도 몇 시간 동안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중 애니메이션 골목 이후 일정으로 넣으면, 낮에는 사진·예술 감성, 밤에는 활기·먹거리를 경험하게 되어 여행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버블티 탐방 – 타이중에서 맛보는 진짜 대만 차 문화
대만 여행의 핵심 즐길거리 중 하나는 단연 버블티입니다. 타피오카 펄이 쫄깃하고, 차 향이 진하면서도 달콤함이 적당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대표 디저트입니다. 타이중은 대만 내에서도 버블티가 발달한 도시로, 유명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가 모두 밀집해 있어 버블티 투어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대표적인 버블티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파이(青蛙撞奶) – 흑당 버블티의 고향, 타피오카가 매우 신선함
- 일화(一芳) – 과일티와 버블티 두 가지가 모두 인기 있음
- 팅팅 버블티 – 군고구마 버블티와 말차 버블티로 유명
- 궁차(貢茶, 공차) – 가장 안정적이고 대중적인 버블티 브랜드
버블티 주문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도 선택: 30% 또는 50%가 가장 깔끔한 맛
- 얼음량: ‘적게(Less Ice)’를 선택하면 차 맛이 더 진함
- 타피오카 추가 여부 선택 가능
버블티는 관광 중간에 마시기 좋아, 애니메이션 골목에서 사진 찍은 뒤 카페에서 한 잔, 펑지아 야시장에서 간식과 함께 한 잔 시켜도 좋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맛이 달라 매일 다른 곳을 방문해도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중은 로컬 브랜드들이 매우 다양해 가볍게 골라 마셔도 실패 확률이 적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러 달콤하지만 깔끔한 버블티 한 잔이면 하루 일정이 완벽하게 마무리됩니다.
결론 – 타이중 여행은 감성, 활력, 디저트가 완벽하게 균형 잡힌 일정
타이중은 여행 난이도가 낮고 동선이 좋은 도시라 애니메이션 골목 → 버블티 → 펑지아 야시장 순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특히 완성도가 높습니다. 낮에는 포토존과 감성 골목에서 사진을 찍고, 오후에는 버블티로 여유를 즐기고, 밤에는 야시장에서 먹거리·구경거리를 즐기면 하루가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완성됩니다.
세 코스 모두 접근성이 좋고 가격대도 부담이 적어, 처음 대만을 방문한 사람에게도 추천하기 좋은 일정입니다. 타이중만의 생동감과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며 사진·음식·산책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되고, 남녀노소 모두 만족하는 타이중의 매력을 발견하게 됩니다.